-
호콴의 도서관 감상판소, 무협 누렁이 2025. 5. 4. 11:14
https://ridibooks.com/books/425527859
호콴의 도서관 - 리디에만 있는 독점 작품!
호콴의 도서관 작품소개: 나무로 태어나,죽어 장작이 되어,잿가루만 남은,인간아.내가 너를 부르노라....
ridibooks.com
현대인이 판타지세계로 전생해서 꿈속 도서관에서 마법책 받아서 배워서 출세하는 소설
초반에 마법이 좋은 듯 하면서도 구리게 표현돼 있어서 전개가 느림. 물론 전개가 느려도 주인공이 차근차근 강해지기 때문에 좋다. 마법책마다 들어 있는 마법과 책 저자들의 TMI가 있어서 깨알같이 재밌음. 마도서(읽으면 정신이 썩음)나 하/중/상급(대) 마법이라는 설정이 상당히 참신했다.
가장 재밌는 건 마법 설정인데, 이 소설의 가장 독특한 부분이라고 봐도 될 듯. 마도서를 읽는 걸 탐닉한다고 하는데, 마도서가 좋아하는 뭔가를 마도서한테 해 주면서 마도서를 읽으면(정신력을 사용하는듯) 일정 경험치?가 쌓이면 마도서가 특정 주문 사용 횟수를 주는 식. 마도서마다, 주문마다 사용 횟수가 있어서 마도서를 다 읽으면 마도서가 파괴됨. 같은 마도서를 두 번 보면 주문 사용 횟수를 두 배 얻을 수 있는 식.
마법의 급수로 하급 마법은 단순한 대신에 마력을 더 넣을 수 있고, 중급 마법은 하급 마법보다 어렵지만 마력소모가 항상 같고 같은 결과를 냄. 대마법은 하급/중급 마법을 조합해서 쓰는 마법이란 설정이라 참신했다. 애초에 대마법 마도서에 이상한 하급 마법들을 넣고 그걸 조합해서(조합하는 방법은 자세히는 안알려줘서 직접 깨달아야함) 대마법을 쓰는 식. 파이어볼이 대마법이라 필살기 같은 취급이라 신선했다.
소설 전개도 완급이 있어서 좋은데, 드워프들의 플라잉 맥주 캐리어(비행선)같은 현대 문물을 만들어서 쓰는 파트같은 개그 파트들이 있어서 재밌었다. 초반엔 개같이 구르지만 결국 강해져서 본인의 무력으로 귀족도 되고 함. 이세계인 치트가 없진 않은데 후반에 특화된 능력이기도 하고 한번 죽었다 살아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얻은 능력이라고 하는 설정도 좋은듯.
위기들이 좀 많은데 가끔은 이세계인다운 발상으로 극복하고 보통은 세보이면 함정을 판다거나 대비를 열심히 해서 이기는 것도 좋았다. 아니면 도서관에서 적당한 마법서를 받아온다거나 하는 식. 납득하기 힘들거나 그런 전개도 없어서 괜찮았다.
권수도 많고 길지만 느린 전개가 취향이라면 읽을 만한 책.
'판소, 무협 누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 감상 (2) 2025.05.04 혼술사 도로테아 감상 (0) 2024.06.09 천재 흑마법사 감상 (0) 2024.05.05 랭킹 1위 용사가 세상을 지키는 법 감상 (2) 2024.05.02